경영전문대학원(MBA) 출신들은 MBA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한다면 40대에 이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1995년부터 2014년 사이 MBA과정에 입학한 졸업생 및 재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0대가 30대에 비해 MBA 진학이 직장 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MBA가 직장에서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30대 응답자는 4점 만점에 평균 3.37점, 40대는 평균 3.58점이 나왔다. 주변 사람에게 MBA를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0대는 평균 3.51점, 40대는 평균 3.79점을 기록했다. 특히 40대 중에서도 40~44세에 해당하는 그룹은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평균 3.83점을 기록해 MBA 진학에 가장 큰 만족도를 보였다.

MBA 입학 목적을 묻는 질문에 업무 역량을 보완하거나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진학했다는 답변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계발’ ‘경력 관리’가 각각 29%, 15%를 차지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