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11일 히든챔피언을 선정하기 전에 최고경영자(CEO)의 도덕성과 해당 기업의 부실 징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히든챔피언 후보 기업을 선정할 때 기술개발 인력 비중, 고용창출 역량 등을 평가하기로 했다. 히든챔피언 인증 단계에서는 다면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국내 대기업 비(非)의존도’ ‘신규 고용창출 기여도’ ‘성장 잠재력’ 등의 기준을 추가해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원 대상 기업에 대한 경영성과평가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수은은 2009년 국내 중견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히든챔피언 제도를 도입했다. 히든챔피언에 선정되면 금리 우대 혜택 등을 준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