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한광선 부사장 "황금 입지 '광교 중흥 S-클래스' 광교신도시 랜드마크로 지을 것"
“중흥건설의 32년 주택사업 노하우를 쏟아부어 ‘광교 중흥 S-클래스’를 광교신도시 랜드마크(지역 대표 건축물)로 짓겠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중흥 S-클래스’로 세종에만 1만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 중흥건설의 한광선 부사장(57)은 “광교 중흥 S-클래스는 광교호수공원(원천호수)을 서남쪽 방향에서 폭넓게 감싸고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과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운 황금 입지”라며 “호수 조망을 확대한 평면과 상가 배치 등을 통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건설업계 한우물을 판 한 부사장은 중흥건설에서만 25년을 일한 말 그대로 ‘뼛속까지 중흥맨’이다. 주택과 개발사업 업무를 총괄하면서 창업주인 정창선 회장을 도와 중흥건설을 자산총액 5조6000억원, 43곳의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한몫했다.

호수 조망권·역세권 분양 성공 자신

[Real Estate] 한광선 부사장 "황금 입지 '광교 중흥 S-클래스' 광교신도시 랜드마크로 지을 것"
한 부사장은 14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 중흥 S-클래스의 분양 성공을 자신했다. 광교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C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2231가구의 아파트(전용면적 84~163㎡)와 230실 규모의 오피스텔(전용 72~84㎡)은 물론 대형 상업시설(400실 이상)로 꾸며진다. 한 부사장이 매머드급 대단지임에도 ‘완판(완전판매)’을 자신하는 것은 ‘입지’와 ‘상품성’ 때문이다. 그는 “호수 조망권을 누리면서도 신분당선 역세권,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주거여건이 뛰어나다”며 “아파트는 호수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3면 개방형 평면을 적용하고 오피스텔도 일부 실을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해 호수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Real Estate] 한광선 부사장 "황금 입지 '광교 중흥 S-클래스' 광교신도시 랜드마크로 지을 것"
8만8000㎡에 달하는 단지 내 대형 상업시설인 ‘광교 어뮤즈 스퀘어’는 중흥건설이 직접 물놀이 시설과 찜질방 등이 포함된 스파와 키즈카페 등 대형 집객시설을 운영, 초기 상권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광교신도시는 상업용지 비율이 1.14%로 분당(8.4%)과 일산(7.8%) 등 수도권 1기 신도시는 물론 최근 조성되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5.7%)와 위례신도시(7.4%)와 비교해서도 적은 편”이라며 “역세권과 호수공원 조망이라는 입지적인 장점을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선호도가 높은 스트리트형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모든 층이 지상에서 바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기업형슈퍼마켓(SSM)부터 인테리어숍까지 다양한 점포도 유치한다. 한 부사장은 최소 3억원대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꼽았다. 그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인 3억~5억원대로 상가 투자가 가능하도록 소규모 점포를 넉넉히 배치했다”고 말했다.
[Real Estate] 한광선 부사장 "황금 입지 '광교 중흥 S-클래스' 광교신도시 랜드마크로 지을 것"
시공능력 100위 진입 4년 만에 39위로

중흥건설은 최근 3년간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 3만5000여가구를 공급하면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아파트 분양실적 3위에 올랐다. 연간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분양 성공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도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1만65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안정’ 속에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흥건설의 비결을 창업주가 손수 만든 ‘현금흐름표’에서 찾았다. 그는 “정 회장은 향후 3년간 연도별과 월별로 예상 수입액과 지출액을 정리한 현금흐름표를 매일 들여다본다”며 “분양수입 등 들어올 돈은 목표의 70~80%로 잡고 토지대금 등 지출할 돈은 100%로 만들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탄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1983년 문을 연 뒤 광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중흥건설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수도권 등 전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는 연 4000가구 안팎이었던 분양 물량을 1만가구까지 크게 늘렸다. 한 부사장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밑거름으로 건설사들의 부도가 잇따르던 경제위기 때 중흥건설은 오히려 사업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중흥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최근 5년 새 급상승하고 있다. 2011년 94위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에 첫 진입한 중흥건설은 2012년 77위, 2013년 63위에 이어 지난해 52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발표된 2015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는 또다시 13계단 상승,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흥건설은 광교에 이어 오는 21일 대구 달성군 유가면에서 710가구로 구성된 ‘대구테크노폴리스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한 부사장은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로 희소가치가 있다”며 “연말까지 세종시와 전북 전주 만성지구, 충북 청주 방서지구 등 신규 주택수요가 풍부한 지방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