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3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징비록’ 특별전을 연다. 징비록 서문에 있는 ‘징비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주제로 징비록(국보 제132호), 난후잡록(보물 제160호), 류성룡이 착용했던 투구와 갑옷(보물 제460호) 등 유물 30여점을 선보인다.

류성룡이 피란 중에 영의정과 도체찰사를 지내며 전쟁을 견딘 당시 자료들도 전시한다. 개성으로 피란하는 도중에 영의정으로 임명된 교지, 전쟁 중 문서를 옮길 때 사용한 유서통,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류성룡에게 시를 써서 준 부채 등을 볼 수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