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원들은 자사주 매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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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 주식을 사고 있다. 최근 주가가 급락해 2003년 이후 12년 만에 4만원 근처까지 떨어져 바닥까지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혜웅 LG전자 멕시코법인장(부사장)은 11~12일 자사주 250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에 따라 249주를 보유했던 이 부사장은 2749주를 갖게 됐다. 또 해외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석원 부사장도 지난달 28일 1500주를 새로 매입했다. 이들의 매입가는 4만원 초반대다. 조택일 상무도 지난 7일 451주를 샀다고 신고했다.
LG전자 주가는 이날 4만35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4월 6만원대 초반에서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지난달 말 어닝쇼크 수준의 2분기 실적이 나온 뒤 하락세가 빨라져 최근 장중 3만9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LG전자 주가가 4만원을 밑돈 것은 200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내에 ‘4만원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임원들이 주식을 사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가가 급락한 지난 4월 초부터 세 달 이상 주식을 매수한 임원이 없었으나 4만원대 초반이던 7월 말부터 자사주를 사는 임원이 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LG전자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혜웅 LG전자 멕시코법인장(부사장)은 11~12일 자사주 250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에 따라 249주를 보유했던 이 부사장은 2749주를 갖게 됐다. 또 해외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석원 부사장도 지난달 28일 1500주를 새로 매입했다. 이들의 매입가는 4만원 초반대다. 조택일 상무도 지난 7일 451주를 샀다고 신고했다.
LG전자 주가는 이날 4만35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4월 6만원대 초반에서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지난달 말 어닝쇼크 수준의 2분기 실적이 나온 뒤 하락세가 빨라져 최근 장중 3만9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LG전자 주가가 4만원을 밑돈 것은 200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내에 ‘4만원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임원들이 주식을 사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가가 급락한 지난 4월 초부터 세 달 이상 주식을 매수한 임원이 없었으나 4만원대 초반이던 7월 말부터 자사주를 사는 임원이 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LG전자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