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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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는 호주의 광산 서비스업체인 LDE와 LDE 미국법인을 인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광산 서비스업체는 폭약을 제조·판매하는 것은 물론 광산 기업에 발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한화는 LDE와 LDE 미국법인의 지분 100%를 각각 250억원과 14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주)한화는 호주와 미국의 관련 기관 인허가를 거쳐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LDE는 1996년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문을 연 회사다. 연간 20만t 규모의 폭약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한화는 LDE 인수를 통해 해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DE는 2014년 호주에서 4400만호주달러, 미국에서 1200만호주달러 등 총 5600만호주달러(약 4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주)한화 화약부문이 시행하고 있는 해외 광산 서비스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한화는 인도네시아, 호주, 남미 등지에서 광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양수 (주)한화 화약부문 대표(사진 왼쪽)는 “(주)한화의 화약 기술력과 브랜드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화약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