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하 따른 주식 시장 추가 하락 제한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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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주식 시장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태동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예상을 깨고 이틀 연속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면서 시장 의구심이 확산됐다"며 "중국이 환율전쟁을 하는 것은 아닌지, 더 이상 경기 부양 수단이 없는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향후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유도한다면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지난 이틀 간의 위안화 약세가 반복되지 않는다면 주식 시장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충격으로 장중 한때 1950선마저 무너졌다.
12개월 후행 주당순자산가치(BPS)로 감안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1950P선. 현재의 주가가 이미 청산가치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오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또 "위안화 절하로 여행주와 화장품주의 하락폭이 깊었다"며 "중국인 여행 수요는 환율에 민감하지 않고, 화장품 역시 면세점 가격 매력이 더 크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의 하락은 과대했다"고 말했다.
위안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급등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위안화 약세 시 원화의 동반 약세가 예상되지만 실질실효환율을 감안할 때 원화가 위안화 보다 저평가 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을 감안해도 1200원을 추세적으로 돌파하기는 어렵다고 오 연구원은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오태동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예상을 깨고 이틀 연속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면서 시장 의구심이 확산됐다"며 "중국이 환율전쟁을 하는 것은 아닌지, 더 이상 경기 부양 수단이 없는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향후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유도한다면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지난 이틀 간의 위안화 약세가 반복되지 않는다면 주식 시장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충격으로 장중 한때 1950선마저 무너졌다.
12개월 후행 주당순자산가치(BPS)로 감안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1950P선. 현재의 주가가 이미 청산가치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오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또 "위안화 절하로 여행주와 화장품주의 하락폭이 깊었다"며 "중국인 여행 수요는 환율에 민감하지 않고, 화장품 역시 면세점 가격 매력이 더 크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의 하락은 과대했다"고 말했다.
위안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급등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위안화 약세 시 원화의 동반 약세가 예상되지만 실질실효환율을 감안할 때 원화가 위안화 보다 저평가 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을 감안해도 1200원을 추세적으로 돌파하기는 어렵다고 오 연구원은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