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기업 대출 축소 3분기 더 심해…내 투자자금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은행들의 대기업 금융이 심상치 않다. 올들어 대기업 대출을 4조원 가까이 줄였고 정상기업 여신조차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은행들 입장에선 당연한 리스크관리이지만 경기회복 지연으로 기업들의 영업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은행권의 대기업 익스포져 축소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말 은행들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165조269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3조8659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대기업 대출이 감소한 것은 2010년대 들어 처음이다.

3분기에 대기업 대출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태도도 부정적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조사한 대출태도 서베이에 따르면 은행들의 3분기 대기업 대출 태도 전망치는 '-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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