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하루 앞둔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14일 사상 처음으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됨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에는 500만대 이상 차량이 쏟아져 작년 추석과 비슷한 혼잡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4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00만∼530만 대,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9만∼51만 대로 추정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통행료 전액 면제는 선례가 없고 일요일까지 사흘 연휴인데다 여름 휴가철이라 정확한 교통량은 예상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14일 대도시 간 최대 소요 예상 시간은 강릉의 경우 서울을 기점으로 8시간30분이다. 대전까지는 4시간50분, 부산까지 7시간50분, 광주까지 6시간50분, 목포까지 7시간50분이다. 경부선은 오전 11시께 안성∼청주, 영동선도 같은 시각 덕평휴게소∼여주분기점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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