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3일 올해 수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1조2500억원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금융 지원액은 81조2500억원으로 확대된다. 수출금융 지원 확대는 경기 살리기 및 수출 부진 타개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수출 기업의 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공급하는 수출팩토링은 당초 2조9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늘린다. 지원 대상도 대기업과 해외에 함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이 해당 대기업에 납품하는 거래나 한국 기업의 해외 법인 간 거래로 확대한다.

원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15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