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은 지난 상반기 4682억원의 매출과 7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 늘었다. 영업이익이 700억원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장 영업력 강화를 위해 업무 구조와 방식을 개선한 게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올해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와 내년 1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 상환 자금을 모두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3월부터 동부팜한농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동부팜한농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매각 작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