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으면 기억상실증에 걸릴 줄 알아야 한다.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는 사람에게 기다리는 건 미래의 실패뿐이다. - 스즈키 도시후미 《톱 리더의 조건》中”

경제학자의 인문학적 성찰

[이번주 화제의 책] '인문학의 성찰이 없는 경제학은 허망하다' 등
◇인문학의 성찰이 없는 경제학은 허망하다=산업연구원에서 30여년간 연구자의 길을 걸어온 경제학자가 20여년간 쓴 칼럼들을 엮었다. 저자는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한국 사회와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길을 제시한다. 그는 “사회와 문화의 가치를 경제 현상과 연계해 생각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경제학이 사회에서 더 유용한 학문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다른 분야와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심영섭 지음, 책과나무, 254쪽, 1만3000원)

다른 길 걸은 근대 조선과 일본

[이번주 화제의 책] '인문학의 성찰이 없는 경제학은 허망하다' 등
◇근대 조선과 일본=조선 민중사 연구로 유명한 재일 사학자인 조경달 지바대 문학부 교수가 서술한 한국 근대 통사. 근대 조선이 일본과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 연유를 유교적 민본주의라는 정치 문화의 동학으로 풀어냈다. 19세기 중반 조선의 개항부터 1910년 대한제국 멸망까지 반세기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기술하고, 비교사적 차원에서 근대 한·일 관계를 고찰했다. (조경달 지음, 최덕수 옮김, 열린책들, 320쪽, 1만5000원)

리더의 앙상블…민첩·소통·협업

[이번주 화제의 책] '인문학의 성찰이 없는 경제학은 허망하다' 등
◇톱 리더의 조건=톱 리더가 갖춰야 할 세 가지 요소로 민첩성(agility), 소통(communication), 협업을 뜻하는 앙상블(ensemble)을 꼽고, 각 요소를 의미하는 영단어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에이스(ACE) 리더십’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ACE 리더십은 전략적 민첩성이란 앞바퀴와 협력해 함께 실행하는 협업이란 뒷바퀴가 균형을 이뤄가며 굴러가는 자전거”라고 말한다. (권광영 지음, 클라우드나인, 464쪽, 1만9500원)

유전자와 인간행동의 관련성

[이번주 화제의 책] '인문학의 성찰이 없는 경제학은 허망하다' 등
◇배신의 유전자가 사회개혁을 말하다=유전자와 인간행동의 관련성에 대한 중요한 특징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변혁의 방향과 정책을 제시했다. 저자는 “유전자는 살아남기 위해 환경에 적응하는 기회주의적 인간 행동을 유발한다”며 “이런 기회주의적 특성 덕택에 우리가 가진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상적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김용범 지음, 이안에, 300쪽, 1만3000원)

여의도 국회 취업 문 뚫기

[이번주 화제의 책] '인문학의 성찰이 없는 경제학은 허망하다' 등
◇국회 보좌관에 도전하라=국회 보좌관의 직무와 역할, 보좌관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능력에 대해 설명하는 취업 안내서. 20년간 국회 보좌관으로 근무한 저자가 국회의원 보좌관의 고유 업무와 별정직 공무원인 보좌관의 직업적 불안정성, 처우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보좌관 양성 강좌와 프로그램, 성공적인 지원전략,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 노하우 등도 소개한다. (서인석 지음, 심인, 420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