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올해 화장품 매출 5조원 고지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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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년대비 21% 성장한 4조 7,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상반기 선전에 힘입어 올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매출 5조원 고지를 넘을 전망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3.3% 성장한 2조 8,57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46.1% 성장한 5,64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만 보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1조 4,13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436억원으로 41.4% 증가해 견고한 성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매출은 상대적으로 큰 화장품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올해 매출 5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또한 국내 화장품 시장 점유율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 계열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장곡선을 그렸지만 2000년대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에뛰드가 올해 초 에스쁘아 독립이라는 강수를 두었음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과 아시아 시장은 52.8%의 고성장세를 유지했지만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이른바 화장품 선진국에서의 매출은 9.2% 감소해 이 역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할 전망이다.
발표된 자료를 통해 주요 계열사 성과를 분석하면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1조 1,954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2,081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9.5% 성장한 8,059억원, 국내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이 9.9% 성장한 1,118억원, 해외 사업이 45.9% 성장한 2,77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과 그외 아시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2.8% 성장한 2,4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신규 브랜드 출시(아이오페, 려)를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 갔으며, 설화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미디어 노출을 확대하고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반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화장품 선진국 시장은 전년동기 9.2% 감소한 3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측은 프랑스 시장의 경우 내수 소비 위축 및 유로화 약세 등의 악재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 유통망 재정비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에뛰드 기존점 판매 증가 및 디지털 채널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화장품 브랜드숍에서는 희비가 올해도 엇갈렸다. 이니스프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올리면서 매출 1,465억원(+27%), 영업이익 303억원(+52%)을 기록한 반면 에뛰드는 매출 644억원(-7%), 영업이익 -1억원(영업이익 적자전환)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에뛰드가 매장 환경 개선 및 제품 패키지 업그레이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투자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에뛰드에서 독립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숍 에스쁘아는 면세 채널 판매 확대 및 견고한 기존점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 68억원(+9%), 영업이익 -9억원(영업손실 축소)의 성과를 올렸다.
이어 태평양제약이 올해 초 사명을 변경하고 병의원화장품으로 거듭난 에스트라는 매출 288억원(+2%), 영업이익 6억원(+19%)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새롭게 도약 준비 중이다.
프로페셔널 헤어 기업인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156억원(+17%), 영업이익 39억원(+27%)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올해 2분기에도 유지했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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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3.3% 성장한 2조 8,57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46.1% 성장한 5,64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만 보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1조 4,13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436억원으로 41.4% 증가해 견고한 성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매출은 상대적으로 큰 화장품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올해 매출 5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또한 국내 화장품 시장 점유율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 계열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장곡선을 그렸지만 2000년대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에뛰드가 올해 초 에스쁘아 독립이라는 강수를 두었음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과 아시아 시장은 52.8%의 고성장세를 유지했지만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이른바 화장품 선진국에서의 매출은 9.2% 감소해 이 역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할 전망이다.
발표된 자료를 통해 주요 계열사 성과를 분석하면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1조 1,954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2,081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9.5% 성장한 8,059억원, 국내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이 9.9% 성장한 1,118억원, 해외 사업이 45.9% 성장한 2,77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과 그외 아시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2.8% 성장한 2,4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신규 브랜드 출시(아이오페, 려)를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 갔으며, 설화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미디어 노출을 확대하고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반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화장품 선진국 시장은 전년동기 9.2% 감소한 3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측은 프랑스 시장의 경우 내수 소비 위축 및 유로화 약세 등의 악재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 유통망 재정비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에뛰드 기존점 판매 증가 및 디지털 채널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화장품 브랜드숍에서는 희비가 올해도 엇갈렸다. 이니스프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올리면서 매출 1,465억원(+27%), 영업이익 303억원(+52%)을 기록한 반면 에뛰드는 매출 644억원(-7%), 영업이익 -1억원(영업이익 적자전환)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에뛰드가 매장 환경 개선 및 제품 패키지 업그레이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투자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에뛰드에서 독립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숍 에스쁘아는 면세 채널 판매 확대 및 견고한 기존점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 68억원(+9%), 영업이익 -9억원(영업손실 축소)의 성과를 올렸다.
이어 태평양제약이 올해 초 사명을 변경하고 병의원화장품으로 거듭난 에스트라는 매출 288억원(+2%), 영업이익 6억원(+19%)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새롭게 도약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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