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15~16일 저녁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무료 오케스트라 공연 ‘푸른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가 열린다.

15일에는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들을 수 있다. 해금연주가 강은일은 이병욱의 ‘오케스트라와 해금을 위한 얼(Aul)’을 협연하며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테너 진성원, 바리톤 공병우의 공연도 펼쳐진다.

16일에는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서울시민여성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4악장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악장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서울시민여성합창단은 ‘청산에 살리라’와 동요 메들리 등을 노래한다. 공연은 이틀 모두 오후 7시3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전석 무료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