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탁해요 엄마, 부탁해요 엄마 유진 (사진 KBS)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 진짜 엄마된 후 복귀했다.



`부탁해요 엄마` 유진은 15일 베일을 벗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1화에서는 유진과 고두심의 모녀 갈등이 그려졌다.



`부탁해요 엄마` 유진은 출산 4개월 만에 안방으로 돌아왔다. 엄마가 된 유진의 연기는 한층 깊어졌다. 유진은 고두심과 모녀 사이의 이야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부탁해요 엄마` 유진과 고두심은 이 시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모녀 사이다. 살면서 싸움 한 번 안 해본 모녀가 어디 있으랴. 서로의 분신이자 엄마와 딸 이전에 같은 여자로서, 남자는 이해하지 못하는 특유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게 바로 모녀 사이다. 물론 잘 통할 수는 있지만 늘 통하란 법은 없다. 서로의 존재가 큰 힘이 되지만, 때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는 것. 그래서 사소한 감정으로 화해하지 못한 채 긴 냉전 관계를 가지기도 한다. 이렇듯 쉬운 듯 어려운 게 모녀 관계다. 때문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와 딸이라면 진애와 산옥의 치열한 전쟁사를 백번이고 천 번이고 공감할 수밖에 없을 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한 번을 안 져주고 늘 딸 이진애(유진)에게 모진 말을 퍼붓는 엄마 임산옥(고두심). 그래서 진애는 하루하루가 수난시대다. 친구들이 대학 입시 준비로 바쁠 때 가뜩이나 궁핍하던 집안이 풍비박산 나며 생업전선에 뛰어든 그녀. 백화점 판매직 사원으로 입사했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본사 정직원까지 된 근래에 보기 드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러나 집안에서는 그저 공식 호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참을 인이 세 번이면 호구를 면치 못한다더니, 오빠와 남동생의 학비는 물론, 집안의 빚과 할머니의 병원비까지 집안의 어려운 일은 모두 진애의 몫이 되어버린 것. 너무도 당연하게 말이다. 그런데 산옥은 진애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커녕 오빠 이형규(오민석)에게 모든 것을 올인하며 그녀에게는 희생을 강요했다. 그러니 두 사람은 사사건건 시비가 붙고 "나 같은 건 낳지 말고 오빠나 잘 키우지, 나 왜 낳았어?"라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아픈 부분만 콕 집어 긁어대는 산옥과 진애. 그러나 세상이 바뀐대도 변하지 않는 건 엄마의 사랑이다. 열 달 동안 힘들어도 자식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모든 고통을 잊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유독 진애에게만 모질게 구는 산옥도 말로는 하지 못할 나름의 입장이 있지 않을까.



두 사람은 어쩌다 세상에 다시없을 앙숙 관계가 된 걸까. 진애와 산옥의 치열한 모녀 전쟁이 펼쳐지는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진애,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산옥,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김미숙)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 백배 주말극이다.



`부탁해요 엄마` 유진의 활약은 매주 토~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이소연기자 bhnewsen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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