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에 회동한 당·정·청 >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8월 임시국회 및 정기국회 법안 처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원유철 원내대표·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현정택 정책조정수석·안종범 경제수석. 신경훈 기자 nicepeter@hankyung.com
< 휴일에 회동한 당·정·청 >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8월 임시국회 및 정기국회 법안 처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원유철 원내대표·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현정택 정책조정수석·안종범 경제수석. 신경훈 기자 nicepeter@hankyung.com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올해 정기국회에서 4대 개혁(공공·노동·교육·금융)을 완수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문정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노동개혁은 국가 미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인 만큼 노·사·정 논의 재개를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해 조속히 대타협을 도출하고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당·정·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조정협의회에서 당·정·청은 4대 개혁 성공과 이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부에서 임금피크제를 ‘윗돌 빼 아랫돌 괴는’ 것으로 오해해 매우 안타깝다”며 “임금피크제는 ‘제로섬 게임(한쪽이 득을 보면 다른 한쪽이 손해를 봐 균형이 이뤄진다는 경제사회학 이론)’이 아니라 경제 전체 파이를 키우는 ‘포지티브섬 게임(양측 모두 승자가 된다는 이론)’”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