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16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최태원 SK 회장이 16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SK그룹이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에 2020년까지 40조~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착공한 이천공장 내 M14공장 준공식을 다음주 초 연다. 준공식에는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지난 14일 출소한 최태원 SK 회장이 참석, SK하이닉스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이번주 중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M14공장은 반도체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가 2조3800억원을 들여 지은 새 공장이다. 기존 생산공장인 M10을 대체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M14 유지 및 설비 보강에만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3차원(3D) 낸드플래시 공장 신축 등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출소 이후 사흘 연속 서울 서린동 SK 본사로 출근해 그룹 현안을 파악하는 데 속도를 냈다. 그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송종현/김재후/남윤선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