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성폭행 (사진=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에어비앤비 성폭행 논란, 성전환자 여주인이 감금‥ `충격`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론 리버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여행을 갔다가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다는 제이콥 로페스(19)의 사례를 소개했다.

로페스는 지난 7월 에어비앤비에서 알게 된 마드리드의 숙소에서 성전환자인 집주인 여성에게 감금당했다.

집주인은 로페스에게 키스하려고 했고, 로페스는 이를 거절했다. 이에 집주인은 짐을 빼앗고 내쫓겠다고 협박했고 싱크대 서랍에서 칼을 꺼내 맞부딪히기 시작했다.

살해 위협을 느낀 로페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엄마에게 몰래 연락했고, 엄마는 에어비앤비에 전화해 아들이 묵고 있는 숙소의 번호를 요청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마드리드 경찰를 통해 요청하면 번호를 알려주겠다며 거절했다.

엄마가 애타게 백방으로 뛰는 사이 로페스는 결국 그날 밤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숙소 위치를 알고 있는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나가지 않으면 그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몰래 빠져나왔다.



에어비앤비 성폭행, 누구 말이 진실?

로페스의 성폭행 주장에 대해 집주인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을 뿐 협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에어비앤비는 긴급상황에 처했다는 이용객의 신고를 받으면 경찰에 신고하도록 한 정책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닉 파파스 에어비앤비 대변인은 "80만 명 정도의 주말 이용객 중 이례적 사례"라면서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번 사건으로 많이 배우고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온라인 상에 일파만파 퍼지며 네티즌들은 경악하고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에어비앤비 안전한 줄 알고 이용했는데..이럴 수가.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으니 기다려보자"며 신중한 의견을 냈다.


장소윤기자 jsyoonbe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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