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경쟁 격화…흔들리는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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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JD닷컴을 필두로 한 경쟁업체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가 최근 발표한 올 2분기 매출이 32억6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33억9000만달러)에 못 미친 것도 이 같은 경쟁 격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이 선전하면서 시장 1위 기업 알리바바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2조8200억위안으로 나머지 2~6위 업체의 거래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시장점유율도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시장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 2분기 알리바바의 B2C사이트 티몰이 차지한 점유율은 58.6%로 1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JD닷컴의 시장 점유율은 22.8%로, 1년 전(19.2%)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화장품 전문 전자상거래사이트 쥐메이닷컴, 의류 전문 사이트 빕숍, 식료품 전문 사이트 이하오디앤 등 경쟁업체가 등장한 것도 알리바바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알리바바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2조8200억위안으로 나머지 2~6위 업체의 거래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시장점유율도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시장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 2분기 알리바바의 B2C사이트 티몰이 차지한 점유율은 58.6%로 1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JD닷컴의 시장 점유율은 22.8%로, 1년 전(19.2%)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화장품 전문 전자상거래사이트 쥐메이닷컴, 의류 전문 사이트 빕숍, 식료품 전문 사이트 이하오디앤 등 경쟁업체가 등장한 것도 알리바바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