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올 2분기 8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직원 650명이 희망퇴직하면서 생긴 비용 때문에 749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 1분기 1107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씨티은행은 올 상반기 19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핵심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같은 기간 2.72%에서 2.39%로 낮아졌다. 올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52조9000억원, 총 대출금은 28조1000억원이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씨티은행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조직과 업무를 간소화하는 한편 자산관리, 디지털뱅킹, 기업금융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