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범 한경 문화전문기자 별세
정석범 한국경제신문 문화전문기자(54)가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한국경제신문 편집부 기자로 입사했다.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뒤 프랑스 파리1대학(판테온-소르본)에서 근대 동서회화 교류사에 관한 논문으로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 명지대 홍익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문화전문기자로서 ‘CEO를 위한 미술산책’ ‘정석범의 유럽문화기행’ ‘풍경화 명작기행’ ‘명화와 함께 듣는 명곡’ ‘그림 속의 선율’ ‘그림이 있는 아침’ ‘이 아침의 풍경’ 등 전문성과 품격이 돋보이는 기획기사를 다수 연재했다. ‘아버지의 정원’ ‘유럽예술 기행록’ ‘어느 미술사가의 낭만적인 유럽문화기행’ 등의 저서를 남겼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20분. (02)3010-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