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갑질아파트 (사진=JTBC화면캡처)

청담동 갑질아파트, `반성문 요구`에 옷 벗은 경비아저씨.."울분"



갑질아파트가 또다시 화근이다.

18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청담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박 씨가 주민 A 씨의 갑질에 참지 못하고 일을 그만뒀다.

사건의 발단은 경비원이 입주민 A 씨의 집에 도배업자가 대금을 달라며 들어온 걸 막지 못했다는 것에서 시작.

이후 A 씨는 경비원 박 씨에게 여러 차례 항의하며 사과문을 써오라고 강요했다.

이에 박 씨는 사과문을 썼지만 A 씨는 당시 경위가 빠졌다며 또다시 사과문을 내라고 요구했고, 참다 못 해 경비원 박 씨는 스스로 옷을 벗었다.

박 씨는 "(도배업자 왔을 당시) 내가 해결해드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경찰을 불러 해결하세요`라고 했는데..경비가 그것 하나 못 내쫓고 (뭐했냐고)"라며 "`잘못했다.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문 썼는데도 도배업자를 불법침입한 도배업자라고 사과문을 (다시) 쓰라는 거예요"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주민 A 씨는 이 사태에 대해 "본인과 갈등을 빚은 건 맞지만 박 씨가 그만둔 건 본인 문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비원에 대한 아파트 입주민 갑질 논란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에 분신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정원기자 jw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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