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씨엔디가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서 이달 ‘춘천 레고타워’ 오피스텔 498실을 분양한다.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까지 거주할 수 있는 전용 20~64㎡ 규모로 이뤄졌다. 입주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9가지 맞춤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20층 높이로 정원도 설치한다. (033)241-1177
공사비만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특화 설계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2.7m 높이의 천장고와 2.5m의 조망형 창호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서울시청 잔디광장(6283㎡) 다섯 배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을 내세웠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다음달 18일 시공사를 선정할 한남4구역에 제안한 ‘디에이치 한강’(왼쪽)은 천장고 높이를 2.7m, 조망형 창호 높이는 2.5m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강변을 바라보는 아파트인 만큼 입주민이 자연광을 최대로 받으면서 넓어진 시야로 외부 풍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천장고를 높이는 설계는 원가가 높고 시공하기도 어렵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천장고를 최대 40㎝ 높여 차별화된 개방감과 공간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창호에는 미라클 윈도 기능을 적용해 낮과 밤에 따른 창문 투명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침실 창호 높이도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1~1.5m가 아니라 2.4m로 키워 침실에서 최고급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한강, 남산, 용산공원 등 프리미엄 조망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듯한 설계로 입주민에게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특별한 공간감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삼성물산은 단지 전체 조경 시설에서 녹지만 도심 속 단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45%의 조경률을 적용한다. 세계적 조경 설계 그룹인 ‘SWA’와 협업해 주거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SWA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할리파와 미국 디즈니랜드 등 다양한 월드 랜드마크 조경을 기획한 조경 전문 디자인 그룹이다.정비계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지난 9월부터 부동산 문의가 크게 줄었는데 정국 불안에 거래가 더 감소할까 걱정입니다.” (서울 마포구 A공인 관계자)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출 규제, 경기 부진에 정국 혼란도 커져 아파트 거래량은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인 가운데 정치적 불안정이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부동산은 금융 시장과 달리 단기적 출렁임이 크지 않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건설사 분양 일정은 예정대로”4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계엄령 사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견본주택을 예정대로 6일 열기로 했다. 이 단지는 9일 특별공급에 이어 1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견본주택 오픈과 청약 일정 등에 변동이 없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분양 일정 등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아크로 리츠카운티와 같은 날 1순위 청약이 예정된 서울 성북구 삼선동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인천 중구 사동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 등도 청약 일정이 그대로 진행된다.다만 최근 은행권의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촉발된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대형 건설사의 분양 담당 임원은 “대출 규제 등으로 시장 분위기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아세아아파트’(조감도)가 최고 36층, 997가구로 탈바꿈한다.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가까운 도심 노른자위 입지여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서울시는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과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 총 3건의 건축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아세아아파트 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0개 동, 997가구(공공임대 150가구)와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부영이 2014년 매입한 땅으로, 지난 7월 터파기 공사에 착수했다. 국가전략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모두 가까워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8년 준공될 예정이어서 내년이나 2026년께 분양(847가구)이 이뤄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와 주한미국대사관의 업무협약(MOU)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미 대사관 직원 숙소 150가구를 기부채납으로 저층부에 배정하기로 했다.서울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동작구 사당동 161의 55 일대)에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이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0개 동, 944가구(공공임대 91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기존 통학로 확보와 인근 공원 접근성 강화 등을 고려해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기로 했다. 저층부에는 공공기여 시설인 청소년문화센터를 두기로 했다.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