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중국발 악재에 출렁였던 19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한숨도 깊어졌다. 참가자 10명 중 8명이 전날대비 손실을 입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중 2% 넘게 빠지며 1910선까지 위협을 받았고 코스닥지수는 더 크게 흔들렸다. 코스닥은 장중 6% 넘게 폭락해 650선까지 떨어지며 패닉에 빠진 후 670선을 겨우 지키며 장을 마쳤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은 패닉장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적수익률은 10.16%로 전날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보유중인 신세계푸드(-1.37%)와 톱텍(4.66%)에서 각각 110만원, 320만원 평가이익 낸 덕을 봤다.

이날 김 차장은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펼쳤다.

그는 아이쓰리시스템(1.32%)을 포트폴리오 편입 후 다시 전량 매도하는 과정에서 140여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기존 보유중이던 CJ프레시웨이(-7.65%)는 모두 처분하며 100여만원을 잃었다.

그러나 한국정보통신(2.27%)을 신규 매수 후 전량 되파는 과정에서 40여만원을 벌었다. 기존 보유중이던 코오롱(-5.31%)은 전량 팔아치우며 20여만원 수익을 냈고 신세계푸드(-1.37%)는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린 뒤 일부를 파는 과정에서 30여만원 이득을 봤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신촌지점 이사는 누적수익률 2.78%를 기록했다. 기존 보유 종목인 건설화학(0.22%)과 동부(3.99%)가 오른 영향이 컸다.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강북금융센터 6지점장은 누적수익률 -1.82%를 기록했다. 보유중인 아이앤씨(-1.75%)에서 320여만원의 평가이익이 난 반면 브리지텍(-4.28%)은 450만원 평가 손실을 봤다.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 지점 과장은 이날 716만원을 잃으며 가장 많은 손실을 입었다. 이진영 KDB대우증권 광화문지점 대리 역시 손실 구간이 이어졌다. 이 대리의 누적수익률은 -13.22%에 달했다. 누적수익률이 -25%에 이르면 매매중지와 함께 대회에서 퇴출된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이달 7일 개막해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