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 산악 지형이 담긴 ‘스마트 관광 지도’와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관광 큐레이션 서비스’가 나온다.

이 같은 ‘스마트 투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및 의료기기를 연계한 ‘스마트 헬스케어’, 농업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 등이 강원의 미래 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0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강원 비전’을 선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혁신센터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헬스케어 분야 입주 기업 5곳을 선정하고 다양한 창업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도내 중소 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 ‘모두’의 제작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1000여개의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온라인 청년 창업가, 해외 진출 창업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크라우드소싱(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 과정에 일반 대중이 참여하는 방식) 플랫폼인 ‘K-크라우드’도 이달 공개한다. 연내 오픈할 예정인 ‘빅데이터 포털’을 기반으로 창업 지원과 인력 양성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강원은 국내 최고의 청정 자원 환경과 미래형 생태 산업에 필요한 요소를 겸비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농업 관광 등 강원도의 전략산업에 모바일과 글로벌을 접목해 신성장 산업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