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명예로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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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와 자기반성으로
인생의 기본 지킨 프랭클린
자기 소임 다하는 삶의 표본
묵묵하고 곧은 성실함 중요
조석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seok.cho@khnp.co.kr >
인생의 기본 지킨 프랭클린
자기 소임 다하는 삶의 표본
묵묵하고 곧은 성실함 중요
조석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seok.cho@khnp.co.kr >
‘미국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벤저민 프랭클린은 평범한 사람도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비결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열두 살 때부터 인쇄소에서 일해야 했지만 삶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프랭클린은 철저한 시간 관리를 중시했다. 1분 1초도 헛되이 여기지 않았다. 그날그날 해야 할 일과 주간 단위 업무 일정 등을 체계적으로 적어놓은 그의 수첩 ‘프랭클린 플래너’는 미국의 유명 작가이자 정치가, 과학자 등 수많은 수식어를 낳은 다재다능함과 에너지의 근원이었다.
그는 절제와 침묵, 질서, 결단, 절약 등 13가지 덕목을 수첩에 적고 날마다 스스로 점검했다. 도서관과 필라델피아대를 설립하는 등 공익을 위한 활동에도 온 힘을 기울였다.
열렬한 독서가였던 프랭클린은 영국 사상가 존 로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로크는 ‘교육론’을 통해 자녀에게 절제를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릴 때부터 욕망을 절제하고 명예를 사랑하도록 해야 한다”는 로크의 교육론은 프랭클린이 자기 자신을 매일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도록 만든 원동력이 됐다.
요즘 장래 희망으로 대중적인 연예인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이 많다. 아이돌 그룹과 한류 스타들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재능 있는 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 아래 빛나는 스타들의 모습은 사실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는 연습과 부단한 노력으로 기본기를 다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기본을 갖추지 못한 성공은 사상누각과 같다. 기본이 튼튼한 사람은 어떤 좌절 앞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우리 사회엔 묵묵히 기본을 지키며 일하는 걸 명예롭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도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축이다. 성실한 자세로 올바르게 살아가려는 사람이 더 많아질 때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 또한 전국의 오지에서 밤낮없이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 일하는 회사다. ‘명예로운 기본’을 자부심과 긍지로 삼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싶다.
조석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seok.cho@khnp.co.kr >
프랭클린은 철저한 시간 관리를 중시했다. 1분 1초도 헛되이 여기지 않았다. 그날그날 해야 할 일과 주간 단위 업무 일정 등을 체계적으로 적어놓은 그의 수첩 ‘프랭클린 플래너’는 미국의 유명 작가이자 정치가, 과학자 등 수많은 수식어를 낳은 다재다능함과 에너지의 근원이었다.
그는 절제와 침묵, 질서, 결단, 절약 등 13가지 덕목을 수첩에 적고 날마다 스스로 점검했다. 도서관과 필라델피아대를 설립하는 등 공익을 위한 활동에도 온 힘을 기울였다.
열렬한 독서가였던 프랭클린은 영국 사상가 존 로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로크는 ‘교육론’을 통해 자녀에게 절제를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릴 때부터 욕망을 절제하고 명예를 사랑하도록 해야 한다”는 로크의 교육론은 프랭클린이 자기 자신을 매일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도록 만든 원동력이 됐다.
요즘 장래 희망으로 대중적인 연예인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이 많다. 아이돌 그룹과 한류 스타들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재능 있는 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 아래 빛나는 스타들의 모습은 사실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는 연습과 부단한 노력으로 기본기를 다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기본을 갖추지 못한 성공은 사상누각과 같다. 기본이 튼튼한 사람은 어떤 좌절 앞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우리 사회엔 묵묵히 기본을 지키며 일하는 걸 명예롭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도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축이다. 성실한 자세로 올바르게 살아가려는 사람이 더 많아질 때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 또한 전국의 오지에서 밤낮없이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 일하는 회사다. ‘명예로운 기본’을 자부심과 긍지로 삼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싶다.
조석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seok.cho@khn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