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8월19일 오후 11시30분

현대로지스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NS쇼핑 주식 전량을 처분하기로 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NS쇼핑 5만7200주(지분율 1.7%)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날 주가(주당 22만3500원) 기준으로 128억원어치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신규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처분 예정일자는 확정하지 않았다.

NS쇼핑은 지난 3월27일 상장 당시 공모가(23만5000원)를 밑도는 시초가 22만7000원으로 데뷔한 뒤 5월14일 종가 기준 최고가인 26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달 들어 2분기 실적부진 등의 영향으로 줄곧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NS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0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이익 227억원, 당기순이익 181억원)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