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8일 인도의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5%에서 7%로 낮췄다. 무디스는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 하향 이유로 예상보다 올해 우기(몬순) 강수량이 적다는 점을 들었다.

무디스의 아트시 세트 애널리스트는 비가 적게 내리 면서 올가을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이 여파로 내수 경기가 애초 예상한 만큼 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고 블룸버그 TV에 설명했다.

인도 기상청은 17일 지금까지 인도 전국의 몬순 강수량이 예년 평균보다 10% 적었으 며 8∼9월에는 예년평균보다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내년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7.5%로 유지했다.

앞서 국 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9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낮추면 서도 인도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7.5%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