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마석 푸르지오②입지]마석택지지구 바로 옆…주변에 생활편의시설 풍부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서울 동북부 지역인 경기도 남양주시에는 일찍부터 제법 많은 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됐다. 이름만 대면 들어봤을 만한 지역으로는 마석지구 호평지구 평내지구 진접지구 창현지구 등이 꼽힌다.

대우건설이 8월2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는 마석택지개발지구 바로 옆에 들어선다. 마석지구는 145만여㎡(44만여평)규모로 이미 2005년 6월에 대지조성을 끝내고 2007년에는 아파트 공급이 이뤄졌던 곳이다. 인근의 호평 평내지구는 마석지구보다도 앞서 개발돼 아파트 입주도 10년 이상이다.

남양주 일대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의 특징은 대개 중대형 아파트이고 중소건설업체가 시공했다는 점이다. 당시 인기였던 40평형대 아파트를 주력으로 최소 30평형 후반에서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 것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마석 호평 평내 일대에서 첫 푸르지오 아파트를 이번에 분양하면서 요즘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면적을 선보인다. 전용 59㎡ 및 84㎡로 구성한다. 전용 84㎡의 경우 발코니를 확장하면 옛 중대형 평형 못지않은 면적이 나온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랜드 인지도 높은 아파트여서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이면서도 인접한 택지개발지구 주변의 생활편의시설은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학교가 가깝다. 송라초등학교 및 송라중학교는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300m쯤에 불과하다. 유치원도 도보 거리이고 심석고 마석고도 멀지 않은 편이다. 학원가 및 롯데마크 롯데시네마 등은 1km 이내이다.

경춘선 철로가 남쪽으로 인접해 지나지만 단지는 천마산역과 마석역 중간쯤이어서 기차보다 버스가 선호되고 있다. M버스(2316번) 및 G버스(8001번 및 8002번)가 서울 잠실 및 신사사거리까지 연결된다. 서울춘천간고속도로 화도IC에서 나오면 단지까지 3km쯤 거리다. 경춘북로 마석IC를 이용하면 서울 노원구 중랑구와 이동거리가 가까운 편이다.

이런 입지적 여건 때문에 남양주 일대는 택지개발지구 못지않게 지역주택조합 추진도 많은 곳으로 꼽힌다. 지역주택조합은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조합원을 모집하는 방식인데 사업추진 속도가 늦어질 경우 추가 분담금 문제로 논란이 벌어지기도 한다. 시공사로 중소업체를 내세우는 경우도 대부분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반면 일반 분양아파트는 공급에 앞서 분양가격이 확정적으로 공개된다. 대형 건설사들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은행과 협약을 맺고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는 게 일반적이다.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는 중도금을 이자 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분양 관계자는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의 계약금 10%도 2회 분납으로 초기 자금부담이 적은 게 특징”이라며 “단지도 마석택지지구 바로 옆에 위치해 병원 도서관 관공서 공원 등 이미 조성된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임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