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적극전인 투자비중 확대는 자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9월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장 방향성의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추세적 복귀까지는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에 대해 이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코스닥 급락 국면에서 고점 대비 하락률은 평균 15~17%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의 가격 조정 구간은 650~670선 사이로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코스닥 시장의 신용 융자잔고는 3조8800억원으로 최대 4조1600억원 대비 약 3000억원 줄어들었다"며 "코스닥 2차 상승기로 볼 수 있는 5월 이후 신규 금액은 제거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