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3% 넘게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82포인트(3.42%) 내린 3664.2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1.23% 올랐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선전 성분지수도 276.08포인트(2.90%) 떨어진 1만2584.58로 마감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경제가 안정된다거나 회복될만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이 연간 7% 성장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증시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중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한 경계감 또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