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에 누리는 '만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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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대 공연 줄이어…주부들에게 인기
'오페라 마티네' '11시 콘서트' 등 매진 행렬
'오페라 마티네' '11시 콘서트' 등 매진 행렬


점심시간을 이용해 싸게 양질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주 관람층은 30~50대 주부다. 초창기에는 문화 향유 계층 확대 차원에서 진행했지만 수요가 확대되면서 각 공연장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그램도 체계화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해설을 곁들인 오페라 하이라이트 공연인 ‘오페라 마티네’, 바로크 실내악 ‘앙상블 마티네’, 판소리 하이라이트 공연인 ‘오천의 판소리’, 어린이를 위한 토요일 공연인 ‘꿈나무 토요음악회’ 등을 정오공연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을, 예술의전당은 ‘11시콘서트’와 ‘토요콘서트’를 공연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청소년 할인 혜택과 맞물려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