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출시한 SK케미칼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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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독감 백신 출시를 재료로 모처럼 반등했다.
SK케미칼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87% 오른 6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 7월2일(15.63%)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 회사는 부진한 실적 여파로 최근 한 달 새 24%가량 떨어졌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8.4% 하락한 207억원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
독감 백신 출시로 실적 부진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케미칼은 지난 19일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4000억원을 투자해 경북 안동시에 백신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지난 17일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가 병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독감 백신 시장 규모를 연간 4500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국내에서 연간 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가 개발도상국에 지원할 의약품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어 백신 독감의 해외 매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SK케미칼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87% 오른 6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 7월2일(15.63%)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 회사는 부진한 실적 여파로 최근 한 달 새 24%가량 떨어졌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8.4% 하락한 207억원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
독감 백신 출시로 실적 부진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케미칼은 지난 19일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4000억원을 투자해 경북 안동시에 백신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지난 17일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가 병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독감 백신 시장 규모를 연간 4500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국내에서 연간 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가 개발도상국에 지원할 의약품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어 백신 독감의 해외 매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