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국내 은행의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3월 말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위험자산에 대한 자본 비중)은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국내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14.08%로 조사됐다고 20일 발표했다. 3월 말(13.93%)보다 0.15%포인트 올라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류찬우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자본을 확충하는 통로인 증자와 자본증권 발행, 순이익 달성 등을 통한 자기자본 증가율(2.5%)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5%)을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 BIS 자기자본비율에선 씨티은행이 16.96%로 가장 높았다. 수출입은행은 10.01%로 가장 낮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