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5 전세계 중국인 부호’ 명단에 따르면 왕 회장의 자산 평가액은 총 2600억위안(약 47조8000억원)으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2000억위안)과 마 회장(1650억위안)이 뒤를 이었다.

왕 회장이 1위 자리를 탈환한 것도 기업공개 덕분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완다그룹 산하의 부동산 개발회사 완다상업부동산을 작년 말 홍콩증시에 상장한 데 이어 영화사업을 담당하는 완다시네마를 올초 선전증시에 상장하면서 왕 회장의 자산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