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부전선 로켓 도발…군, 수십발 대응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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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주민 긴급 대피령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남쪽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고, 우리 군은 북한의 로켓 발사 원점에 포탄 수십발로 대응 사격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오후 3시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한 발을 경기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것을 탐지장비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은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에 155㎜ 포탄 수십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가 가동 중인 대북 확성기 피해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전 상황은 아니다”며 “대응 태세를 구축했다”고 했다. 군 당국은 연천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NSC) 상임위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에 대응해 10일부터 2004년 이후 중단했던 확성기를 통한 대북 심리전을 시작했다. 이에 북한은 확성기를 조준,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우리 경계초소(GP)와 가까운 북한군 GP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열고 사격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이 최근 관측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오후 3시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한 발을 경기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것을 탐지장비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은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에 155㎜ 포탄 수십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가 가동 중인 대북 확성기 피해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전 상황은 아니다”며 “대응 태세를 구축했다”고 했다. 군 당국은 연천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NSC) 상임위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에 대응해 10일부터 2004년 이후 중단했던 확성기를 통한 대북 심리전을 시작했다. 이에 북한은 확성기를 조준,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우리 경계초소(GP)와 가까운 북한군 GP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열고 사격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이 최근 관측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