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밥상메뉴…밥보다 우유 더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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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이 쌀과 곡물 위주에서 축산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1970년 1.6㎏에서 2014년 72.4㎏으로 급증했다. 45년간 45배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쌀 소비량은 같은 기간 136.4㎏에서 65.1㎏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보리쌀 소비량은 37.3㎏에서 1.3㎏으로 급감했다.
한국인의 식습관이 빠르게 서구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1인당 육류 소비량은 1970년 5.2㎏밖에 안 됐지만 지난해엔 45.7㎏으로 8.8배 늘었다. 같은 기간 계란 소비량은 3.8㎏에서 12.7㎏으로 3.3배, 수산물 소비량은 25.7㎏에서 53.8㎏으로 2.1배로 증가했다.
선진국형 농산물인 과실류(과일)를 1970년 한국인은 평균 10㎏밖에 먹지 못했지만 지금은 연간 63.2㎏씩 먹는다. 쌀 소비량(65.1㎏)과 비슷하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1970년 1.6㎏에서 2014년 72.4㎏으로 급증했다. 45년간 45배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쌀 소비량은 같은 기간 136.4㎏에서 65.1㎏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보리쌀 소비량은 37.3㎏에서 1.3㎏으로 급감했다.
한국인의 식습관이 빠르게 서구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1인당 육류 소비량은 1970년 5.2㎏밖에 안 됐지만 지난해엔 45.7㎏으로 8.8배 늘었다. 같은 기간 계란 소비량은 3.8㎏에서 12.7㎏으로 3.3배, 수산물 소비량은 25.7㎏에서 53.8㎏으로 2.1배로 증가했다.
선진국형 농산물인 과실류(과일)를 1970년 한국인은 평균 10㎏밖에 먹지 못했지만 지금은 연간 63.2㎏씩 먹는다. 쌀 소비량(65.1㎏)과 비슷하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