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후보 정몽준, 표심 얻으려 미얀마행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64·사진)이 동남아시아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다. 정 명예회장은 아세안축구연맹(AFF) 총회 후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얀마로 출국했다. AFF에는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비롯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라오스와 미얀마 등 12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유럽의 지지를 확보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정 명예회장은 앞으로 유럽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