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빠진 이탈리아 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프리 항구 등 5개 항구를 경매에 올리기로 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카프리 항구 이외에 포르티스코, 아체치, 트리에스테, 로첼라 조니카 등 5개 항구를 매각해 약 5000만유로(약 665억원)를 마련할 계획이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해 2월 집권한 다음 100억유로의 자금 마련을 위해 과감한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