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피앤이솔루션이 국내, 중국 현지업체의 투자 확대에 따라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의 지목현 연구원은 "피앤이솔루션은 이차전지 후공정 활성화 및 검사장비 전문업체"라며 "2분기 이차전지 장비 매출 급증으로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국내와 중국 현지 배터리 업체 수주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피앤이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1.9% 증가한 460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중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7 만대 수준에서 올해14 만대 이상으로 고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삼성 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은 중국 현지 배터리 업체 수요 대응을 위해 설비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특히 삼성 SDI 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수요 호조로 중국 신규라인이 조기 가동될 예정"이라며 "자동차 부품업체인 완샹 그룹과 같은 신규 진입자도 배터리에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