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에 국내에 상장된 중국 국적주(株)가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9시2분 현재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전날보다 90원(8.14%) 내린 1015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장 초반 1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완리는 7.49%, 에스앤씨엔진그룹은 5.59%, 차이나그레이트는 4.94% 급락하고 있다. 이들 종목 주가도 장 초반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씨케이에이치차이나하오란은 각각 5.38%, 2.78% 내리고 있다.

최근 중국 증시 폭락을 계기로 국내 증시에 스며있던 '차이나리스크(중국 기업 위험성)'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전날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3% 넘게 폭락하며 이날 국내 증시 중국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82포인트(3.42%) 내린 3664.2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1.23% 올랐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