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남북한 포격 사태와 관련해 "현 상황을 심각한 우려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리 카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20일 낮 정례 브리핑에서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봐가면서 유엔의 입장을 다시 언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0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 쪽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의한 뒤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에 의한 어떠한 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 못하다"며 회담이 열리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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