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에 주요 해외 언론들도 22일(현지시간) 오후 신속히 보도하며 사태 추이에 주목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한국 상대로 군사적 행동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이후 극도로 긴장이 높아졌다"면서 "이번 회담이 마련돼 긴장이 가라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AP·AFP 등은 정부 발표 직후 회담 사실을 속보로 긴급 보도했다. 이들 외신은 남북한 양국이 다가오는 군사적 충돌 앞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전했다.

CNN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도발이 일상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지뢰도발 직후에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 첨예했다"며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고위급회담이 시작되면서 북한의 포격도발 이후 약 이틀동안 이어졌던 긴장 속의 대립이 적어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북측에서 내세운 '시한'이 불상사 없이 지났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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