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24일 하나·외환은행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회의를 열고 오는 9월1일 출범하는 KEB하나은행의 초대 은행장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정광선 중앙대 명예교수(전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통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행장 후보군을 추려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임추위는 2~3차례 회의와 후보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임추위는 김정태 회장 외에 하나금융 사외이사인 김인배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박문규 에이제이 회장, 윤종남 법률사무소 청평 대표변호사로 구성됐다. 최종 후보는 이번주 후반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초대 행장을 결정한다. 초대 행장 후보군은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등 3명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