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울산사업장, 자매마을 봉사
삼성SDI 울산사업장 임직원들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여수 거문도 덕촌마을을 찾아 지역사회 돕기 활동을 벌였다. 2013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덕촌마을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의 여파로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어온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사업장 인근 대학과 병원 등에서 온 봉사자들과 함께 마을회관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해안을 청소했다. 간이 진료소도 열어 노인들의 건강도 챙겼다. 삼성SDI 관계자는 “섬을 오가던 여객선이 두 척에서 한 척으로 줄 정도로 관광객 발길이 끊겼더라”며 “침체된 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봉사원정대를 꾸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