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에서 양지로’…독일 정보기관 투명성 증진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일 연방정보국(BND)은 가능한 범위에서 정보요원들이 실명을 사용하고 BND 근무 사실도 드러내도록 했다. BND는 최근 내 부 문서에서 “우리는 앞으로 가능한 곳에서는 (이름 등을) 공개한다”라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발매된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슈피겔온라인은 이 기사를 인용하면서 “BND의 비밀주의가 끝나간다…적어도 조금은”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게르하르트 신들러 BND 국장은 “이런 방침은 BND 투명화 조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보기관과 손잡은 BND의 ‘도청 추문’ 폭로 보도를 주도한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지난 6월 신들러 국장이 외부 자 문인력을 들여 BND 조직 개편에 활용하고, 법적·통계적 감독 시스템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SZ 의 이 보도는 BND가 투명화 증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dpa 통신은 그러나 해외 정보요원 등 민감 한 직무를 맡은 이들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밝혀 BND의 공개화 방침이 제한적임을 비쳤다. dpa는 다만, “신들러 국장은 가능하다 면 정보요원들이 자신들이 일하는 곳이 BND라고 밝히기를 희망한다”라는 BND 대변인의 말을 덧붙여 신들러 국장의 투명화 증진 의 지가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BND에는 6500명가량의 인력이 일하고 있고, 이들 가운데는 정보기관 특성상 업무 필요 때문에 가명을 쓰는 등 신분을 숨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피겔온라인은 이 기사를 인용하면서 “BND의 비밀주의가 끝나간다…적어도 조금은”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게르하르트 신들러 BND 국장은 “이런 방침은 BND 투명화 조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보기관과 손잡은 BND의 ‘도청 추문’ 폭로 보도를 주도한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지난 6월 신들러 국장이 외부 자 문인력을 들여 BND 조직 개편에 활용하고, 법적·통계적 감독 시스템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SZ 의 이 보도는 BND가 투명화 증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dpa 통신은 그러나 해외 정보요원 등 민감 한 직무를 맡은 이들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밝혀 BND의 공개화 방침이 제한적임을 비쳤다. dpa는 다만, “신들러 국장은 가능하다 면 정보요원들이 자신들이 일하는 곳이 BND라고 밝히기를 희망한다”라는 BND 대변인의 말을 덧붙여 신들러 국장의 투명화 증진 의 지가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BND에는 6500명가량의 인력이 일하고 있고, 이들 가운데는 정보기관 특성상 업무 필요 때문에 가명을 쓰는 등 신분을 숨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