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방안 발표를 앞두고 대우증권이 강세다.

24일 오전 9시23분 현재 대우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3.42%) 오른 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보통주 43%를 보유한 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 매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매각이 결정되면 산업은행은 이르면 9월 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입찰을 통해 법률 담당 자문사도 선정한다.

인수 의향서 접수, 예비입찰, 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진행되면 내년 초쯤에야 매매 계약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을 함께 묶어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 인수후보로는 KB금융지주, 중국 중신증권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매각 가격은 2조 안팎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올 1분기 기준 자본총계 4조1979억원으로 NH투자증권에 이은 업계 2위 증권사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