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한 공연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공연티켓 원플러스원(1+1)’의 지원 대상 공연이 확대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5만원인 공연관람료 상한선을 8만원으로 올릴 예정”이라며 기획재정부와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한 공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300억원을 한시적으로 투입해 관람권 한 장을 사면 한 장을 더 주는 정책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 재추진 계획도 밝혔다. 김 장관은 “법인화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에 맞는 미술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재공모 신청을 마감한 결과 외국인 12명을 포함해 22명이 지원한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에서는 외국인 관장 임용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추경예산 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