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카자흐, 이란과 ‘오일스와프’ 재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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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기조로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 카자흐스탄이 이란과 ‘오일스와프’ 재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아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란 석유협회 대변인 하미드 레자 샤흐드오스트는 브리핑에서 “오일스와프 재개를 위해 카자흐스탄 대표단이 곧 카스피해 인근 원유저장고 및 정유시설을 방문할 예정”라고 밝혔다. 이란 측에 따르면 석유전문가와 통상관료들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조만간 카스피해의 이란 북부 항구도시 네카를 방문해 현지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카자흐스탄과 이란은 1997년 오일스와프를 체결하고 12년간 이를 유지해오다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5년 전 이를 중단했다. 양국 간 오일스와프는 내륙으로 둘러싸인 카자흐스탄이 처음 제안했다. 내해(內海)인 카스피해의 카자흐스탄 영해에서 생산된 원유를 카스피해의 이란 측 정유시설에 제공하면 이란은 같은 양의 자국산 원유를 아라비아해를 통해 카자흐스탄 대신 세계 각지로 수출해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카스피해와 인접한 이란 북부지방의 부족한 에너지 문제와 카자흐스탄의 원유 수출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윈윈’ 전략으로 양국은 1997~2009년까지 8억8000만달러(약 1조575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을 얻은 바 있다.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은 계속되는 저유가로 최근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20일 카자흐스탄 당국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로 그동안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고수해오던 관리변동환율제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제를 전격 단행했다. 하지만, 자국통화가치가 약 30% 절하되고 물가가 급등하는 등 후폭풍에 휩싸였다.
따라서 카자흐스탄은 오일스와프 재개로 자원수출 비용절감 및 판로확대를 통한 위기극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확인된 석유매장량만 300억배럴로 세계 11위이며 천연가스 매장량은 15위다. 작년 기준 국가 총 수출의 83.5%를 자원분야에 의존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아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란 석유협회 대변인 하미드 레자 샤흐드오스트는 브리핑에서 “오일스와프 재개를 위해 카자흐스탄 대표단이 곧 카스피해 인근 원유저장고 및 정유시설을 방문할 예정”라고 밝혔다. 이란 측에 따르면 석유전문가와 통상관료들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조만간 카스피해의 이란 북부 항구도시 네카를 방문해 현지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카자흐스탄과 이란은 1997년 오일스와프를 체결하고 12년간 이를 유지해오다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5년 전 이를 중단했다. 양국 간 오일스와프는 내륙으로 둘러싸인 카자흐스탄이 처음 제안했다. 내해(內海)인 카스피해의 카자흐스탄 영해에서 생산된 원유를 카스피해의 이란 측 정유시설에 제공하면 이란은 같은 양의 자국산 원유를 아라비아해를 통해 카자흐스탄 대신 세계 각지로 수출해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카스피해와 인접한 이란 북부지방의 부족한 에너지 문제와 카자흐스탄의 원유 수출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윈윈’ 전략으로 양국은 1997~2009년까지 8억8000만달러(약 1조575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을 얻은 바 있다.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은 계속되는 저유가로 최근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20일 카자흐스탄 당국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로 그동안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고수해오던 관리변동환율제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제를 전격 단행했다. 하지만, 자국통화가치가 약 30% 절하되고 물가가 급등하는 등 후폭풍에 휩싸였다.
따라서 카자흐스탄은 오일스와프 재개로 자원수출 비용절감 및 판로확대를 통한 위기극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확인된 석유매장량만 300억배럴로 세계 11위이며 천연가스 매장량은 15위다. 작년 기준 국가 총 수출의 83.5%를 자원분야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