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증시 중국발 쇼크에 폭락…남북 고위급협상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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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미국증시 중국발 쇼크에 폭락…남북 고위급협상 '극적 합의'](https://img.hankyung.com/photo/201508/01.10424390.1.jpg)
남북 고위급 접촉이 43시간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북측은 비무장지대 지뢰도발과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측은 즉시 대북확성기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 뉴욕 증시, 다우 1만6000선 붕괴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588.47포인트(3.58%) 급락한 1만5871.28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만6000선이 무너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7.68포인트(3.94%) 내린 1893.21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79.79(3.82%) 하락한 4526.25에 장을 마감했다.
◆ 6개항 공동보도문 합의…남북관계 새출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새벽 남북 고위급접촉 타결 이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협상 과정에서 난항도 많았지만 인내심을 갖고 협의해 합의했다"며 6개 합의안을 담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을 공식 발표했다.
남북은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9월 초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
◆ 미 한반도전문가들 "한국의 승리"
미국의 한반도전문가 대부분은 24일(현지시간) 극적 합의를 도출해낸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를 놓고 한국 정부의 손을 확실히 들어줬다. 다만 북한이 앞으로도 남측과의 대화국면에 계속 응하고 합의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이번 결과를 두고 "한국의 승리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WP는 북한의 양보는 대북 확성기가 미치는 파장이 북한 정권의 입장에서 얼마나 큰지를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 국제 유가 5.5% 급락…40달러 선 붕괴
중국 수요 부진 전망에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24(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21달러(5.5%) 떨어진 3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 새누리, '1박2일' 연찬회…정기국회 대책 논의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1박2일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한다. 내달 1일 소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정감사 대책을 협의하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 복지위, 정진엽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한다. 복지위는 전날 정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고 원격진료 및 의료민영화 등에 대한 정 후보자의 정책 구상을 따지고, 논문표절 의혹을 비롯한 도덕성 논란에 대해 검증했다.
◆ 신해철 유족, 수술의사 상대 23억 손해배상 소송
고 신해철 씨 유족이 수술의사 강모 원장을 상대로 '의료 과실을 책임지라'며 23억21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4일 강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업무상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 태풍 고니 영향권…전국에 비소식
화요일인 25일은 전국이 태풍 '고니'의 영향권에 들면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강원도 영서, 충북, 경상 남북도 서부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20∼60㎜, 서울·경기도, 충남,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5∼40㎜로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어제보다 많이 낮아져 더위가 가시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